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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 불안’…환율 수혜주 ‘든든한 디딤돌’

  • 2015.07.27(월) 11:09

美금리인상 우려로 글로벌 시장 불안..코스피도 약세
경기민감도 낮은 업종·고환율 수혜주..배당주도 주목

국내 증시에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중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예정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어 언제든 내릴 수 있는 소나기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매크로 환경에 덜 민감한 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수혜주도 여전히 관심권이다. 중소형주에 대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저베타주나 고배당주도 대안으로 지목된다.

 

◇ 글로벌 시장 전반이 '불안불안'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갈수록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9월 인상을 예견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실수로 유출된 금리 전망도 9월중 인상에 힘을 더하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달러값이 치솟자 금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고 이머징 시장 전반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22일 글로벌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에서는 최근 4주 연속 4조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코스피 시장도 글로벌 시장 불안과 원화 약세 여파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등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29일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고 연준이 기존과 비슷한 톤의 발언을 유지하겠지만 실제 금리 인상 전까지는 불안한 모습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변동성 확대가 뚜렷하다"며 "금융시장 안정이 코스피 지지력 확보와 분위기 반전의 선제적 조건"이라고 말했다.

 

◇ 경기민감도 낮은 업종에 기댈 때

 

증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당장은 불안한 대외 여건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 이에 덜 민감한 업종들로 관심이 모아진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낮은 업종을 선택하라는 조언이 눈에 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담배와 통신서비스 업종의 경우 달러,원자재, 금리 변화에 민감도가 가장 낮은 업종"에 속한다며" 식품(소매)업종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 민감도와 원자재가격 지수 변화율 민감도가 가장 낮은 업종은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였다. 통신서비스와 담배, 화장품, 음료업종도 낮은 편에 속했다. 국채금리 변화폭 민감도가 가장 낮은 업종은 담배, 교육서비스, 제약, 통신서비스 순이었다.

 

▲ 환율, 원자재, 금리 민감도가 가장 낮은 업종(출처:하나대투증권)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수혜주도 관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상승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비철금속(고려아연), 의류OEM(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이 3개월 투자 시계상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역시 영업환경 전망이 좋지 않지만 환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주주환원의지 표명과 신모델 출시 등으로 트레이딩이 가능한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 고배당주·저베타주 다시 주목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여전히 강하게 오르고 있지만 가격부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과 이머징 마켓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 성장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설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업종을 떠나 주식시장 하락시 덜 민감한 저베타 주식이나 고배당주도 다시금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수급적으로 배당주 투자가 유리한 국면"이라며 "다만 배당주로 분류되는 주식 중 원화 강세 환경에 유리한 내수주는 유틸리티 업종이 상당수인 만큼 환율 상승으로 배당주 투자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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