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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올라탄 '선학개미', 거래량 끌어올렸다

  • 2024.03.27(수) 17:11

증권플러스 비상장, 누적거래 약 40% 늘어 

올해 초 에이피알이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케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컬리 등 대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며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27일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3년 누적 거래 건수는 47만8652건, 누적 거래 금액은 1조30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3%, 22.1% 증가했다.

일명 '선학개미'라 불리는 일반투자자 성장 지표도 눈에 띈다.

잠재력 있는 비상장 주식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올해 1월 일반투자자 1인당 평균 거래 금액은 822만668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 뛰었다. 연말 연초(23년 12월~24년 1월) 처음으로 계좌를 연동한 회원은 2배 이상 늘었고 첫 거래를 시작한 회원도 약 7배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밖에서 알음알이로 거래되던 비상장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건 기술력을 지닌 플랫폼의 등장과 관련이 깊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의 성장, 전도유망한 기업들의 약진, 선학개미들의 지지를 양분 삼아 비상장 시장이 몇년새 상전벽해를 이루며 거대한 숲이 됐다"고 했다. 

두나무의 경우 2019년 비상장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해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내놨다. 증권사에서 쓰는 '안전거래서비스'를 도입하고 24시간 예약주문, 바로 거래 주문 등 편의기능을 추가해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내부에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종목심사위원회'을 두는 등 투자자 피해 방지책도 가동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데는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같은 플랫폼 역할이 컸다. 지난해 누적거래액만 1조3000억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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