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에는 청약부터 수요예측, 상장까지 다양한 일정들이 맞물려 있어요.
먼저 어떤 종목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이닉스 공모가격 1만4000원 확정
이번 주 청약일정은 총 4건이에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IBKS스팩24호‧신영스팩10호 및 이닉스와 스튜디오 삼익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IBKS스팩24호는 23~24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해요. IBK투자증권에서 청약신청을 할 수 있고요. 신영스팩10호는 25~26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고 신영증권에서 청약신청을 할 수 있어요. 두 스팩 모두 공모가는 1주당 2000원이에요.
삼성증권에서 23~24일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하는 이닉스. 이 회사는 1984년 설립한 회사로 전기자동차 2차전지 부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에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효율과 수명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한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데요. 주요 납품처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온 등이 있어요.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부품을 만드는 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데요. 실제 지난 11~17일간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이닉스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9200원~1만1000원이었는데요.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의 99%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어 냈어요.
최소청약단위는 20주로 증거금 14만원이 필요해요. 공모주 배정 뒤 증거금 환불은 26일 이루어져요.
증시입성 재도전 스튜디오 삼익
25~26일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하는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설립한 곳으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사업을 하는 곳이에요. 이 회사를 두고 '한국판 이케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회사가 유통하는 주요 가구브랜드에는 삼익가구,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스튜디오슬립 등이 있어요.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022년 스팩을 통해 상장을 시도하다가 합병 실패로 증시입성이 무산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증시입성에 도전하면서 희망공모가는 1만4500원~1만6500원으로 정했어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700억원의 가치를 제시한 건데요.
과거 1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다가 고평가 논란으로 증시입성에 실패한 만큼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좋은 점수를 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에요. 이 회사의 확정 공모가는 24일 알 수 있어요.
우진엔텍‧현대힘스 상장…DS단석 물량 풀려
아울러 증시 입성에 성공한 회사 4곳이 이번 주 나란히 상장해요. 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대신밸런스스팩17호 △우진엔텍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4곳이 그 주인공인데요.
우진엔텍,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수요예측에 성공했고 공모주 청약도 흥행을 기록했죠.
지난해 상장했던 기업들 중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곳이 있어요.
지난해 마지막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던 DS단석은 기관투자자들이 1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6만8674주가 22일부터 풀려요. 총 발행주식수의 1.17% 수준인데요.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DS단석의 주가가 공모가(10만원) 대비 크게 오른 시점(19일 종가기준 23만7000원)이어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팔 가능성도 있어요.
반도체 공정과정에서 필요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워트의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풀리는데요. 총 물량은 109만1639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약 7%에 달하는 물량이에요.
워트의 주가는 현재 공모가(6500원) 대비 소폭 오른 상태(19일 종가기준 8780원)예요. 다만 앞서 워트의 주가가 1만원대까지 올라갔던 만큼 당장 매도하지 않고 주가가 더 오르길 기다리는 기관투자자도 있을 수 있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