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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끝모를 진화..국민 마일리지 'OK캐쉬백'

  • 2013.12.11(수) 14:14

위치기반서비스등 기능 업그레이드 지속
중소 상공인 마케팅 경쟁력 제고 효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장쯤 갖고 있는 마일리지 카드 'OK캐쉬백 포인트'가 진화하고 있다. 국민 마일리지 카드라는 별칭답게 제휴사 확장은 물론 최근에는 IT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로 변신중이다.

 

그 결과 고객 혜택도 커지고 대형 제휴사는 물론 중소 상공인들까지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돼 매출 증대 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9월말 기준 누적 회원수는 OK캐쉬백 3600만명, CJ One카드 1550만명, SPC 해피포인트 1200만명으로 OK캐쉬백이 단연 1위다.

 

◇OK캐쉬백 3600만 회원 보유 '1위'

 

OK캐쉬백은 다양한 제휴사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통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자 지난 1996년 6월 탄생했다. 런칭 당시 OK 캐쉬포인트(Cash Point), OK 캐쉬원(Cash one), OK 캐쉬플러스(Cash Plus) 등 다양한 브랜드명이 검토됐으나 차곡차곡 모아 복주머니처럼 돌려준다는 의미로 OK캐쉬백(Cash bag)이 최종 결정됐다.

 

특히 종전 SK에너지가 운영하던 주유소 기반 보너스 카드의 성공 DNA를 이식한 OK캐쉬백은 외부의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들이 서로 다른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골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 횟수에 따라 도장을 찍어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 유일했던 당시 마일리지 시장 상황에서 획기적인 시도였다는 평가다.

 

OK캐쉬백은 이젠 국내 최대 개방형 마일리지 서비스로 3600만 회원을 보유하면서 명실공히 '국민 마일리지 서비스'로 성정했다.

 

표수형 OK캐쉬백 전략팀장은 "사업 초기 적립한 포인트를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통합 마일리지 개념을 제휴사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대형 제휴사들은 물론 지역별 소형 가맹점을 설득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IT와 만나 혁신 '포인트 밸류업'

 

OK캐쉬백은 SK마케팅앤컴퍼니(SK M&C)를 거쳐 SK플래닛으로 사업이 이관되면서 첨단 IT기술을 만나 새롭게 꽃피우게 됐다. SK플래닛은 지난 10월 새로운 형태의 뉴(New) OK캐쉬백 서비스를 출시했다. 뉴 OK캐쉬백의 가장 큰 특징은 1년 내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포인트 밸류업(Point Value-Up) 프로그램에 있다.

 

포인트 밸류업이란 고객이 OK캐쉬백 포인트를 사용할 때 실제 사용한 포인트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OK캐쉬백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로 환산되어 사용할 때마다 그만큼 보유한 포인트가 차감되는 구조다. 하지만 포인트 밸류업의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사용하면 15~20% 이상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고객에게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제휴사와 SK플래닛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 때문에 기존에는 연간 한 두 차례 이벤트 차원에서만 제공해 왔다.

 

SK플래닛은 포인트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해 ▲외식업체(아웃백, 피자헛, 도미노피자, TGIF, 세븐스프링스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쇼핑업체(홈플러스, 슈마커) ▲온라인 쇼핑몰(11번가, G마켓, 옥션, NS홈쇼핑) 등 고객 실생활에 밀접한 50여 개 온·오프라인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연중 상시 할인 및 포인트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새로운 OK캐쉬백 서비스 개발의 미션은 새로운 IT기술을 반영해 스마트하면서도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혜택을 제공, 적립과 사용의 선순환적 구조를 확립하자는 취지였다"면서 "비용증가에 따른 내부 반대도 있었지만, 최근 수년간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고객들의 포인트 사용이 적립보다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고객보답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포인트 밸류업이 고객혜택을 제고시킨 것이라면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시킨 모바일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고객의 편리성과 제휴사·가맹점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핵심 목표는 '언제 어디서든 적립과 사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SK플래닛은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밸류업 된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OK캐쉬백과 제휴한 다양한 상점들과 연계해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매장들의 메뉴할인, 1+1 쿠폰 등 실속있는 혜택을 앱과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제공해준다. 또 고객 주변의 대형 프렌차이즈는 물론 소형 점포들도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어 대형 제휴사 및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마케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의 효과도 가져다 준다.

 

NFC 태그 기능을 활용한 매장 정보 전달 기능도 돋보인다.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제휴 매장에 NFC 태그를 설치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태그에 가져다 대면 해당 매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매장에서 진행 중인 OK캐쉬백 연계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9월중 서울 가로수길 상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한 뒤 현재 성균관대, 건국대 등 대학가에서 OK캐쉬백과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도 포인트 밸류업 제휴사를 확대하는 한편 LBS와 NFC기능을 발전시켜 보다 스마트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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