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은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전체직원의 약 20%에 해당한다. 사진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 /이명근 기자 qwe123@ |
KT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8일 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은 황창규 회장발 대규모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전체 임직원의 70%를 차지하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 2만3000명으로 2009년 명예 퇴직자가 59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면 근본적인 구조 개선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는 데 노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