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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GS家 4세 위해…음양으로 거드는 모친

  • 2014.07.23(수) 16:24

배진숙씨, 올 2월부터 새로닉스 지분 2% 가까이 매입
허전수 회장 별세로 경영 참여…허제홍 사장의 후견인

범GS가(家) 4세의 대(代)물림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거드는 모친이 있어 화제다. 새로닉스의 안주인 배진숙(63)씨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로닉스 배진숙씨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장내에서 회사 주식 8651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를 통해 보유 지분율을 1.77%에서 1.84%(23만주)로 끌어올렸다. 배진숙씨는 현 새로닉스의 오너이자 대표이사인 허제홍(38) 사장의 모친이다.

배진숙씨는 올 2월 말까지만 해도 새로닉스 주식이 단 한 주도 없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매달 빠짐없이 사모으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주식 매입에 쓴 돈은 주당 평균 1967원인 4억4900만원. 이는 범GS가 3세인 아들의 경영 조언자로서뿐만 아니라 주주로서 힘을 보태고 있다는 뜻이다.

새로닉스는 고(故) 허학구 전 회장이 지난 1968년 창업한 정화금속을 전신(前身)으로 한 GS의 방계기업이다.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자의 차남이고, 뒤를 이어 새로닉스를 경영했던 외아들 고 허전수 전 회장이 허창수(66) 현 GS그룹 회장과 사촌간이다.
 
허전수 회장이 별세한 때는 2010년 5월. 2남1녀중 맏아들인 허제홍 사장의 나이 34살 때다. 이때 미망인 배진숙씨가 새로닉스의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허 사장이 그해 7월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가업을 승계하는 한편 배진숙씨도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진에 합류,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 그는 현재 전무이사 직함을 갖고 경영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새로닉스는 LCD BLU에 사용되는 광학시트 및 TV용 디바이스 전문 업체다. 엘앤에프, 엘앤에프신소재, 광성전자, 산코코리아, 제이에이치화학공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허 사장은 새로닉스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21.0%(특수관계인 포함 65.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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