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신임 경영전략부문장(부사장)으로 남재관 전 카카오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남재관 부사장은 컴투스에서 경영 기획과 인사, 재무 등을 비롯해 신사업 투자 전략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남 부사장은 1998년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최고재무잭임자(CFO), 신사업전략그룹장을 맡았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IX CFO, 카카오 부사장, 카카오벤처스 CFO 등을 역임했다.
특히 남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남 부사장은 재무회계와 기업 투자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며 "기획, 신사업 전략 경험 역시 풍부해 뛰어난 경영관리 감각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기존 경영전략부문장이었던 이용국 전 컴투스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말 최고경영관리책임자(CAO)로 자리를 옮겼다.
남재관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갖춘 컴투스는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던 기업"이라며 "컴투스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고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