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평양 회담은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북한 권력의 핵심 공간으로 우리로 치면 청와대에 해당하는 곳이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백화원 초대소가 숙소이자 회담장이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문 대통령을 초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당시만 해도 내부가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김 위원장이 북한 권력의 핵심 공간을 과감히 공개한 셈이다.
입구에서부터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청사 안으로 들어선 문 대통령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방명록을 썼다.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층 회담장으로 이동해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대해서 사의를 표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역사적인 조미 대화, 조미 수뇌 상봉의 불씨를 찾아내고 잘 키워내 주셨습니다" 라고 화답했다. 우리 측에서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측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남북 정상은 당초 예상보다 30분 길어진 2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 입장하면서 북측 노동당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2018.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시작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남긴 방명록.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