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명은 이달 1일 기준 변액보험 5년 총자산 수익률이 22.5%를 기록해 총 자산규모 30조원 이상 생명보험사(7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자산운용 투자상품(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에 따라 돌려받는 보험금이 달라지는(변액)의 실적배당형 보험 상품이다. 펀드처럼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있는데 이 유형별 수익률도 미래에셋생명이 모두 1위였다는 설명이다.
이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최대 관심사는 수익률이기 때문에 운용 성과가 검증된 보험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장기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변액보험 상품의 특성상 3~5년 이상의 수익률은 자산 운용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취합한 결과 총자산 30조원 이상 생명보험사 7곳의 최근 5년간 변액보험 가중평균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22.5%) △신한라이프(11.6%) △동양생명(8.5%) △교보생명(9.1%) △삼성생명(7.8%) △한화생명(7.6%) △KB라이프생명(5.1%) 순이었다.
유형별로 주식형은 미래에셋이 33.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신한라이프(24.9%), 한화(18.8%) 순이었다. 주식혼합형 역시 미래에셋이 23.7%로 최고였고, 동양(13.3%), 교보(11.6%)가 뒤를 이었다.
채권혼합형의 경우 △미래에셋(14.7%) △한화(8..3%) △신한라이프 5.9% 순이었다. 채권형도 △미래에셋 3.8% △동양 2.9% △신한라이프 2.8% 등이 1~3위였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총자산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이 분야 1위 생명보험사다.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래에셋을 제외한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은 15%대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총 110개의 변액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생보사 관계자는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지수(인덱스), 글로벌 반도체, 건강관리(헬스케어), 소비재(컨슈머)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