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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한익스프레스 알짜배기 오너社에 자리잡은(?) 장남

  • 2022.05.10(화) 07:10

[時時骨骨] 한익스프레스③

●…한화의 누이가(家) 한익스프레스의 2세 지분승계가 일단락되면서 오너 개인 소유의 알짜배기 회사 동일석유도 2세를 대상으로 대(代)물림이 이뤄질지 관심. 이와 맞물려 CJ가의 사위이기도 한 장남이 네 아들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 이채. ▶ 관련기사: 한화 누이家 한익스프레스 2세 지분승계 마침표(5월8일)

동일석유는 1974년 4월 설립된 석유 및 가스류 판매업체. 현재 서울·경기·대전을 영업권으로 30여개의 직영주유소와 충전소를 운영 중. 주유소 등의 땅을 워낙 많이 보유한 까닭에 기업 볼륨도 커 2021년 말 총자산 2520억원(개별기준) 수준.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점은 동일석유가 갖고 있는 흠. 한 때 매출이 6550억원(2011년)을 찍기도 했지만 지금은 2990억원(2021년) 수준. 이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6억원 규모. 

한익스프레스처럼 동일석유 또한 원래는 한화에 뿌리를 둔 업체. 계열분리된 시기는 2006년 1월로 당시 동일석유를 사들인 이가 김승연(70)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 김영혜(73)씨. 현재 1대주주로서 지분 45%를 보유 중. 다만 나머지 55% 특수관계인 4명의 면면은 알 수 없는 상태. 

동일석유는 현재 한익스프레스의 단일 2대주주로서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지난달 말 모친의 증여로 지분 39.0%를 소유한 차남 이석환(48) 대표에 이어 5.77%를 보유하고 있는 것. 김혜경씨가 앞서 2020년 2월 38억원(주당 5500원)을 받고 동일석유에 넘긴 데 따른 것. 

흥미로운 점은 동일석유의 경우 김영혜씨의 장남이 네 아들 중 유일하게 사내 등기임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이재환(49)씨가 주인공. 손경식(82) CJ그룹 회장의 맏딸 손희영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경영자로서의 행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 

이재환씨가 동일석유의 이사회에 합류한 지도 한참 전(前)인 2009년 3월의 일. 2014년에는 부사장에서 부회장 타이틀을 달기도. 이래저래 향후 김영혜씨의 동일석유 지분 45%의 향방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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