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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3Q 연속 3조원대 매출…'하반기도 좋다'

  • 2021.07.27(화) 10:30

2Q 매출 3조2509억원 사상최대 기록
기업고객 IT 투자 회복, 하반기 이어져

삼성 그룹의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삼성SDS가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 들이며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인 IT 서비스 사업이 기업 고객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살아나고 있고 신성장 물류 사업은 고객사들의 글로벌 물동량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3조250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3조613억원에 비해 6%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동기 2조5666억원에 비해선 27%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로써 작년 4분기 3조원의 매출을 처음 돌파한 이후 3분기 연속 3조원대를 거둬들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247억원으로 전분기 2171억원에 비해 3% 가량 증가했고 전년동기(1967억원)에 비해선 14% 늘었다. 

매출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개선 폭이 받춰주지 못하면서 수익성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다소 떨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 수준으로 전분기와 비슷하며 전년동기(7.66%)에 비해선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IT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전분기보다 2% 가량 증가한 1조39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5%나 늘어난 수치다.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전자적자원관리(ERP) 사업 업종 다변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IT 투자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계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ERP 사업을 확대하며 제조 공장 및 유통 센터의 물류자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사업인 물류는 IT 제품의 물동량 증가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 10% 가량 증가한 1조859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무려 49% 증가한 수치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연말 성수기에 따른 IT, 가전제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컨테이너 부족으로 해상 운임이 강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반기 예상되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Cello Square(첼로 스퀘어) IT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국제운송과 풀필먼트까지 확대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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