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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웅진 오너 일가의 화장품 애착

  • 2021.08.30(월) 07:10

‘휴캄’ 11억 출자…지분 85% 직접 소유
브랜드 론칭 이어 마케팅 전문가 영입
웅진투투럽 등 화장품 사업 행보 촉각

출판․교육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웅진그룹 오너 일가가 화장품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직접 사재(私財)를 들였다. 새로운 브랜드도 론칭했다. 마케팅 전문가도 영입, 옛 계열사 웅진코웨이에 뿌리를 둔 화장품 사업을 차츰 본격화 할 움직임이다.  

30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휴캄(HUECALM)’을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작년 9월이다. 이어 회장품 브랜드 ‘휴캄(休-CALM)’을 새롭게 론칭, 현재 스킨케어, 마스크, 클렌징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휴캄은 원래는 웅진 계열 웅진생활건강의 100% 완전자회사였다.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될 당시 웅진생활건강이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했다.    

웅진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다. 웅진그룹 소속이기는 하지만 윤석금(77) 웅진 회장 일가가 55.4%를 보유한 일가 소유의 성격이 짙은 회사다. 올해 5월 웅진릴리에뜨에서 현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반면 현재 휴캄의 주인은 바뀐 상태다. 윤 회장 일가가 지분 84.6%(2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휴캄이 자본금을 올해 1월 5억원, 6월 15억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가가 도합 11억원을 출자했다는 의미다.  

경영진도 교체했다. 설립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김정현(52) 현 ㈜웅진 기획조정실장(상무)을 대신해 올해 5월 김지연(45)씨를 영입, 대표로 선임했다. LG생활건강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다. 

웅진은 웅진씽크빅을 위시해 웅진북센, 놀이의발견, 웅진컴퍼스 등 출판·교육·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IT서비스, 레저, 화장품 등에 걸쳐 현재 14개(6월말 기준) 계열사를 두고 있다. 

최근 휴캄의 지배구조 및 경영환경 변화는 오너 일가가 주력사업 외에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웅진의 화장품 사업은 작년 2월 넷마블에 넘긴 정수기 등 생활가전 국내 1위 렌탈업체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를 모태로 한 사업이기도 하다.  

웅진은 또한 계열사 웅진투투럽을 통해 화장품 수입 판매사업도 하고 있다. 웅진투투럽은 미국 프리리엄 화장품 브랜드 ‘더말로지카(Dermalogica)’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웅진투투럽 역시 오너 일가 지분이 있다. 지주회사 ㈜웅진이 보유한 74.3% 외의 25.7%가 일가 소유다. 윤 회장의 두 아들 중 장남 윤형덕(45) 대표가 유일 사내이사로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웅진 내에서 화장품 계열사들의 존재감은 아직은 주력사 웅진씽크빅에 비할 바 못된다. 웅진투투럽은 2019년 매출 85억원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웅진생활건강은 같은 해 28억원 매출에 1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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