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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걱정 없는 '공기 없는 타이어'

  • 2022.01.16(일) 08:08

[테크따라잡기]
세포·뼈·벌집 구조에서 착안
"꾸준한 R&D로 상용화 준비"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겨울철 운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가운데 하나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점검하는 일인데요. 

공기압이 낮으면 주행 성능이 떨어지고 제동도 잘 안되죠. 연비도 떨어집니다. 특히 공기압 차이로 편마모가 발생하면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공기압이 높아도 문제입니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승차감도 떨어지죠.

안전한 운전을 하려면 타이어 공기압이 관건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타이어 업계는 공기 없는 타이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왔어요.

한국타이어의 공기 없는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자료=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최근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아이플렉스'(i-Flex)라는 공기 없는 타이어를 선보였는데요.

한국타이어의 아이플렉스는 직경 400㎜, 폭 105㎜에 10인치 사이즈로 개발됐고요. 내부에 공기가 없어 펑크로 인한 사고에서 안전 확보가 가능하죠. 공기압 유지 관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하중지지도 가능하다고 해요.

이 타이어는 생물의 세포 구조에서 착안한 '멀티레이어 인터락킹 스포크'(Multi-layer interlocking spoke)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생물의 세포 구조를 3차원으로 입체 구조화해 주행중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서로 다른 강성의 육각, 사각 형태의 셀(Cell) 구조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설계해 안정적인 하중지지가 가능하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공기 없는 타이어 'BON'./자료=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도 자연의 뼈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콘셉트 타이어 'BON'(Birth On Nature)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아울러 벌집이나 나뭇잎 세포와 같은 자연의 비정형적 패턴 구조도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기 없는 타이어는 사용자에게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고, 타이어 재사용으로 비용과 환경에 큰 이점이 있다"며 "특히 공기 소실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고, 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e-NIMF'라는 이름의 공기 없는 타이어 콘셉트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1) 운송기기 부문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공기 없는 타이어가 상용화 단계로 가려면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기술 개발, 시장성, 완성차 업계와의 조율이 관건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당장 1~2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죠. 금호타이어 관계자 역시 "아직은 진전되고 있는 타이어 기술력을 시장에 알리는 차원"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 시장성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자동차 제조사와도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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