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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수출역사 써가는 KAI'…폴란드 1호기 떴다

  • 2023.06.08(목) 07:30

국방부‧방사청‧공군 지원 통해 최단기간 달성…올해 12대 우선 납품

폴란드 수출형 FA-50GF / 사진=KAI

개발단계부터 수출을 고려해 만들어졌던 FA-50이 수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1년 5월4일.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경공격기 버전인 FA-50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2012년 11월2일. 국산 경공격기 FA-50이 군용항공기 형식인증을 통과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군용항공기 형식인증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항공기 설계형식이 비행안정성을 충족한다는 것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전투기급 항공기가 형식인증을 획득한 것은 FA-50이 처음이다. 

2014년 3월28일.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성사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수주, FA-50 12대를 정부간 무역(G2G)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이번 수출계약은 총 4억2000만달러 규모로 계약발효 후 38개월 내 인도 완료할 계획이며, 이중 2대는 필리핀 공군의 조기 납품 요청에 따라 계약발효 후 18개월 내 이뤄진다. 실제로 KAI는 2015년 11월27일 FA-50을 직접 비행(Ferry Flight)으로 필리핀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7월4일 FA-50PH 12대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2022년 9월19일. 또 다시 KAI는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맺었다. 총 30억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KAI는 지난 2011년 T-50 수출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규모 계약과 첫 유럽시장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됐다. 폴란드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KAI가 납품할 FA-50PL 형상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형상이 된다. 

2023년 2월24일. KAI는 지난해 폴란드 수출 5개월 만에 또다시 대규모 수출 낭보를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18대 1조2000억원(9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할 FA-50은 고객 요구에 맞춰 공중급유 기능과 무장확장 등 성능이 개량된 버전이며, 초도 납품은 2026년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6월7일. 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계약체결 이후 KAI의 우수한 생산능력과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국공군의 대승적 결단 및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맞물려 8개월 만에 달성한 역대 최단기간 출고다.

KAI 관계자는 "출고식은 도면상에 있던 항공기의 실체가 형상화되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이 폴란드 수출형 FA-50GF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KAI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FA-50GF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된다. FA-50PL은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여 폴란드 공군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FA-50PL은 경공격, 특수전술 및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F-16과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향후 폴란드 공군의 핵심 기종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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