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2020년부터 매년 프로그램을 개최해, 국내 유망 기업을 육성하며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으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왔다.
5번의 개최를 통해 올해까지 누적 63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 중인 7개 국가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가 유일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4월 29일 다섯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했고, 참가신청한 총 85개 스타트업 중 6월 '셀렉션 데이'를 통해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11월 29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에 참여한 이들 13개 기업들이 최종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를 갖고, 100일간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엑스포 데이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이 100일간의 기술검증 성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 벤처 캐피탈과의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AI솔루션,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3개사가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검증에 매진했다.
최종 성과 발표 무대에 오른 13개사는 와이파워원, 아텍, 럼플리어, 딥핑소스, 아고스비전, 세코어로보틱스, 에이아이프로, 모라이, 옵트에이아이, 딥파인, 그래파이, 아이케이랩, 에이아이시스템즈 등이다.
럼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고출력 ESS 배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기술을 제시한 와이파워원은 지난 1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마련한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역량을 쌓았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4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한국의 스타트업육성 리더'로 선정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벤츠 코리아와 국내 유망 기업들 간의 협업 사례는 경제력을 가진 대기업과 아이디어 및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협업해 상생의 기회를 찾는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받는다"며 "그동안 참가한 기업 다수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전략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