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충전 안전성을 강화한다.
벤츠 코리아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과 손을 잡은 건 수입차 완성차 브랜드 중 벤츠 코리아가 처음이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다양한 국산 및 수입 완성차 브랜드,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해 각사의 제품 간 충전 시스템 적합성을 시험하고,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전기차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험평가 기관이다.
이번에 양측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의 최초 시험장 구축 및 초기 운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벤츠 전기차 이용 고객은 일부 충전기의 낮은 호환성으로 인해 충전이 원활하지 않거나 중단되는 등의 불편함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인프라에서 충전을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 시험 기준을 마련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충전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또 시험센터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전기차 충전 기술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