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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줍줍]복구 속도 내는 포스코홀딩스…주가도 복구?

  • 2022.09.23(금) 06:11

연내 복구 계획 세웠지만…주가 여전히 부진
정상화·신사업 등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기회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가 포항에 몰아치면서 포항제철소가 49년 만에 가동을 멈춘 가운데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목표가를 내려 잡고 있다. 다만 피해 복구후 사업이 정상화되고 향후 회사가 추진하는 신사업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다.

/사진=포스코 제공

'힌남노' 피해에 주가도 하락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 하락한 23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 차질이 생기면서 회사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후 복구를 통해 일부 공장을 재가동, 철강반제품(슬라브)생산을 재개한다는 발표와 향후 복구 일정을 구체화했다는 소식에 소폭 회복하긴 했지만 침수 피해 전 주가 수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6일 침수 피해 대응 계획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모든 설비를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냉연, 2·3전기강판 공장, 다음 달 1열연, 2·3후판공장, 오는 11월 1·4 선재, 2냉연, 전기도금강판 공장, 연말까지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2열연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사측은 계획대로 3개월내 생산이 재개될 경우 올해 매출액 예상 감소치가 약 2조4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복구시점을 3개월 내로 잡은 이유는 고객사와 유통점이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3개월 내 생산을 가동해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다만 실적 하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목표가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37만원에서 35만원으로 5.4% 하향했으며, 유안타증권은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9.8% 내렸다.

배당 매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영업이익 감소가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3분기와 4분기 추정 주당배당금(DPS)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장기투자 시 오히려 기회"

사측에서 공장 복구 계획과 매출액 예상 감소치를 내놨지만 정확한 복구 비용, 생산 및 판매 차질로 인한 이익 감소를 구체적으로 산정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 향방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증권가에서는 최저점을 확인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최선의 투자 전략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익이 대폭 감소할 수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역사적 최저점이었던 지난 2015년과 지난 2020년 수준으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5년(0.33배)과 2020년(0.27배)에 기록했던 역사적 최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PBR은 0.3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사업 정상화,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같은 신사업 등을 고려할 때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생존 문제와 직결되지만 않는다면 결국 회사 이익은 중기적으로 정상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오는 2024년 리튬 사업 실적 현실화를 감안한다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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