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밀분석과 조기진단 사업을 하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76.9%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176.9%(2만3000원) 오른 3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공모가대비 120%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1시 53분께 4만5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매매공방이 이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5037억원을 기록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이날 총 4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353억원, 외국인은 8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아이엠비디엑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6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2654.19대 1의 경쟁률로 약 10조78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암 정밀진단과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탐지 △암 조기진단 등의 사업을 한다. 특히 암 정밀의료 진단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표적치료제 동반진단용 '알파리퀴드HRR'을 자체개발했다. 지난해 아이엠비디엑스의 매출액은 40억2700만원, 영업손실은 77억6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