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외국인 토허구역 적용되자 거래량 '뚝'
3.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 4년 8개월 만에 최대
용산공원만? 염창공원도 '부글부글'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염창공원 일대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그곳에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임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관련기사: [8·13 주택공급]남양주 와부에 2.2만호 미니 신도시(2026년 8월13일)
이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20일 "국토부의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공공주택 개발 발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올렸다"면서 "우려하는 교통 문제는 도로 여건과 통학로 안전 문제 등을 충분히 살펴 관계기관과 함께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강조했어요.
이어 "공공임대주택은 가양·등촌 지역의 영구임대주택과는 공급 방식과 성격에 차이가 있다"며 "현재 제시된 계획상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지만 민간 건설사의 시공을 통해 민간아파트 브랜드로 일반 분양과 임대주택을 혼합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지역구 국회의원(강서병)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발표는 주택 공급 구상 단계일 뿐, 세부적인 공급 유형이나 비율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분명한 것은 통상적인 아파트 재건축 시 적용되는 임대 비율을 넘지 않을 것이며 이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물량으로 검토될 예정"이라고 알렸어요. 한 총장의 이 같은 글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요.
소강문 강서구청 원도심개발팀장은 염창공원 임대주택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찾아가 상황 설명에 나섰는데요. 소 팀장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증까지 사진으로 내보이며 인증했어요.
소 팀장은 공무원증을 인증한 이유에 대해 "다들 원도심개발팀장이라는 걸 믿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그는 "지역에 영구임대주택이 많아 이에 대한 구민의 반감은 이해하지만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주택은 그런 임대 주택과 결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싶었다"면서 "기존 훼손지가 전부 사유지라 보상 자체도 쉽지 않고 공원으로 지정된 곳을 민간이 개발하기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어요.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두고도 서울시와 마찰이 있는 정부인데요. 공원까지 주택 공급 부지로 끌어모으는 정부의 '닥치고 공급'은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요.
▷관련기사: [용산이몽]①김윤덕 국토 "다 밀고 집 짓자는 것 아냐"(2026년 8월20일)
▷관련기사: [용산이몽]②오세훈 "군아파트·방위사업청도 안돼"(2026년 8월20일)
외국인 토허구역 적용되자 거래량 '뚝'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일부(경기 23개 시군, 인천 9개 자치구)가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외국인 주택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허구역 지정 이후 기간인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0개월간 수도권 내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4397건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전년 동기(2024년 9월~2025년 6월) 거래량인 6024건에서 27.0% 준 수치예요.
이 기간 수도권 내 외국인 주택 거래는 주로 경기에 몰렸어요. 전체 거래의 66%가 경기도에서 이뤄졌고 서울과 인천의 거래 비중은 각각 17%씩이었어요. 국적으로 구분하면 중국이 72%, 미국이 13%를 차지했고요.
서울에서는 구로, 금천, 송파, 강서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고 해요. 경기는 안산, 부천, 평택, 수원 순이었고요. 인천은 부평, 미추홀, 서구 순이라네요. 거랫값으로 보면 6억원 이하의 거래가 81%에 달했다고 해요.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 거래가 62%, 다세대 주택이 33%였고요.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증가 추세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인데요. 2022년에 4568건이었던 외국인 주택 거래량이 2023년에는 6363건으로, 2024년에는 7296건으로 늘었어요. 이후 2025년에 6451건으로 감소했고요.
국토부는 외국인의 주택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기간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했어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를 사는 외국인은 계약 전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 4년 8개월래 최대
20대와 30대에 처음으로 집을 사는 이들이 늘고 있어요.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생애최초 매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7월 서울 생애최초 매수 건수는 7547건(8월12일 집계 기준)으로 2021년 11월 7886건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해요.
특히 20대 생애최초 매수가 7월 887건으로 전월(765건) 대비 15.9% 늘었어요. 30대 생애최초 매수도 3979건에서 4300건으로 8.1% 증가했고요. 20대가 전체 생애최초 매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6%에서 11.8%로 올랐고 30대 비율도 55.2%에서 57.0%로 뛰었어요.
반면 50대는 654건에서 571건으로 줄었다고 해요. 60대는 321건에서 247건으로 감소했고요. 생애최초 주택 구입은 일반 주택 구입보다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자금 여력이 비교적 약한 20·30대 실수요층의 매수가 늘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인데요.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수를 선택하는 수요와 주택 구입을 고려하던 실수요층의 움직임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부연했어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생애최초 매수가 몰린 곳은 은평구예요. 은평구에서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 건수는 841건을 기록했어요. 서울 전체 매수 건수의 11.1%에 해당해요. 그다음으로 매수 건수가 많았던 자치구는 노원구(607건)와 강서구(526건), 송파구(458건) 등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