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는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오늘은 현장경영과 소통경영을 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이 최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앵커2>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어떤 내용인가요?
<기자2>
네, LG디스플레이 IR팀은 지난 7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토론회 내용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와 LG디스플레이 경영 전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호평을 받은 점은 두 가지 였는데요.
우선 IR팀이 단순히 회사의 경영현황만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현재 회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에 대한 이슈를 먼저 내놓고 시장 참여자들과 토론을 통해 교감을 쌓았다는 측면에서 신선했다는 평가구요.
두번째는 IR담당 임원이 이 토론회를 진행했지만, 한상범 사장이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 앉아 2시간이 넘게 진행된 토론회에 끝까지 참석해 경청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CEO가 직접 시장 참여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형TV 수요의 발생 가능성, TV의 가치 창출에 대한 시각, OLED TV 시장 전망 등 같은 산업 동향과 LG디스플레이 사업전략에 대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나왔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사실 한상범 사장하면 현장형 CEO로도 유명하다면서요. 무슨 얘깁니까?
<기자3>
네. 한 사장은 일주일에 본사에 출근하는 경우는 하루 정도이고, 나머지는 구미와 파주사업장으로 출근해 생산과 개발현장을 직접 찾아가 살핀다고 합니다.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서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야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 때문이지요.
또, 최근에는 협력사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인데요.
일반 기업들이 통상 연 1회 수준으로 협력사 교류의 장을 갖는 데 반해, 한 사장은 연 3회 이상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상생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4>
반대로 생각해볼 때, 한 사장이 현장을 주로 다니면 본사나 사무직 임직원들과의 교감은 다소 소홀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4>
취임 3년차인 한 사장은 올해는 현장경영과 더불어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LG디스플레이를 확실한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균 월2회 정도 이메일을 통해 CEO 메시지를 발송하는데요.
이를 통해 최근 경영현황과 핵심전략 등을 전달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오프라인 소통도 하는데요.
임원들과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1대1로 티타임을 하면서 업무 상의 고민과 지원 필요 사항 등을 이야기하고요
사원이나 대리급 사무직 직원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사무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한다고 합니다.
또 분기 실적 발표 직후에는 전사원 모임을 통해 지난 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알려주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CEO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지요.
<앵커마무리>
양기자, 잘들었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