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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제2 카톡’ 찾아 청년대표가 뛴다

  • 2014.03.21(금) 11:21

임지훈 케이큐브· 박지웅 패스트트랙 대표
30대 젊은 나이..공격적 투자 활동 '이채'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30대 젊은 나이로 벤처캐피털을 이끄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와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얘기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왼쪽),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오늘은 임일곤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기자 오늘은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30대 젊은 나이로 벤처캐피털 업체를 이끄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와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얘기입니다. 벤처캐피털이라는게 잠재력이 있다 싶은 신생기업을 발굴해 사업 밑천을 대주고 키우는 일을 하는 곳인데요. 그만큼 유망한 곳을 잘 보고 가려낼 줄 아는 혜안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업력도 필요한데요. 국내 창업투자사 대표들 나이가 보통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 두명의 대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나이가 어립니다. 임 대표가 올해로 34세, 박 대표가 33세입니다. 이 업계에선 최연소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 동안 손댄 벤처들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질 만한 곳이 많은데요. 그만큼 능력이 탁월한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임기자 벤처기업이야말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아닙니까. 실력 있는 벤처캐피털이 많을수록 카카오톡 같은 성공한 기업들이 많이 나올 텐데요.  먼저 이들 대표들이 어떤 실력자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임지훈 대표는 '애니팡'으로 유명한 곳이죠. 선데이토즈란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초기에 발굴해 성공시켜 유명합니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네이버,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을 거쳤고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5년 동안 심사역으로 일해온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지난 2012년에 케이큐브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았는데요.

 

최근 케이큐브는 공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3곳에 총 19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임 대표는 올해 사업 방향을 '좋은 회사가 있으면 가능한 신속하게 투자하자'고 정했다고 합니다. 현재 케이큐브가 키우고 있는 벤처 가운데 기업공개(IPO)가 가능한 수준의 성적을 낸 곳이 2곳 정도 있다고 합니다. 임 대표가 주무르고 있는 자금 규모는 415억원 가량된다고 합니다.

 

<앵커>
임기자. 듣고 보니 임지훈 대표는 경력이 화려하네요. 케이큐브란 회사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주목되고요. 그럼 박지웅 대표는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네, 박 대표 역시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포항공대 출신인 박 대표는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최연소 투자팀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는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입니다.

 

박 대표가 이곳에 있을 때 투자한 곳이 유명한 소셜커머스 업체죠, '티켓몬스터'나 KT에 인수된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 얼마 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배달 앱 '배달의민족' 등이 있습니다. 박 대표가 스톤브릿지에서 4년 가량 심사역으로 활동할 때 투자한 금액이 300억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4년이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보석 같은 벤처들을 발굴 육성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가 이끄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 2011년에 설립됐는데요. 이 회사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와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대니얼 프랜시스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수석심사역 등 성공 벤처기업인들이 박 대표와 같이 의기투합해 만든 곳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임기자. 젊은 인재들이 벤처캐피털을 이끌 정도라면 그만큼 요즘 벤처투자 시장이 뜨고있다는 얘기로도 바꿔 말할 수 있을까요?이곳 현황,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요즘 이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벤처캐피털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고요. 정부가 벤처를 키우라고 내놓는 자금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맞물리면서 증권사 투자은행(IB) 전문가나 애널리스트들이 이 업계로 넘어오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제2의 벤처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벤처투자전문가죠, 벤처캐피털리스트 수도 늘고 있는데요.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인정하는 벤처캐피털 전문인력은 2012년말 693명에서 지난해 말 745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앵커마무리]
임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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