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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사업가의 눈으로 본 4차 산업혁명

  • 2017.12.01(금) 18:27

김준호 著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업의 생존 여부를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다. 기업은 이런 불확실성에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준비가 수월치 않다.

기업이 불확실성에 준비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새로운 시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함과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피 심리에서 기인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수, 연구원 등이 이론적인 배경을 위주로 다룬다. 그래서 경영자와 사업가의 관점에서  4차산업을 다루는 것은 새롭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저자는 금융포털플랫폼 '노튼힐'과 3D프린터로 무인자율주행전기자동차 생산을 준비하는 '제주모터스(Jeju Motors)' 운영자 김준호.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3D프린터로 무인자율주행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미국 로컬모터스와 일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파악했고, 나아가 4차 산업의 핵심역량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저자가 중시하는 것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술혁신이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새기술이 나오거나 진보된 기술혁신이 나타났을 때 현재 기술은 소용이 없어진다.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로 세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금융포털플랫폼(Potal Plotform). 금융포털플랫폼은 다양한 금융기업과 금융상품이 있어야 하고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둘째는 마이크로팩토리(Microfactory). 마이크로팩토리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의 공장인데, 이는 공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셋째 도면거래 시스템이다. 4차 산업시대는 공급자가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가 수요자인 동시에 생산자가 된다. 제품보다는 도면을 생산하고 판매하게 될 거라는 예측이다.

4차 산업시대는 업종간 구분이 허물어지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중심이 될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4차 산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기업은 생존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저자가 제안한 비즈니스모델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중심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준호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보험전공으로 경제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제주모터스 대표이사와 솜포컨팅코리아 고문, 제주일보 컬럼위원, 탐라금융포럼 수석자문위원, 제주금융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새빛 刊.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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