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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관광문화기업으로' 파라다이스의 진화

  • 2014.11.11(화) 11:31

▲ 파라다이스그룹의 새 기업이미지
파라다이스그룹은 11일 파라다이스 호텔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보였다.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기존 CI를 영어 'P'자를 형상화한 이미지로 바꿨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창의와 혁신으로 성장해가는 '창조의 나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P'자를 두른 동그라미 형상은 성장의 결실을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그룹의 창업이념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성장한 그룹이다. 창업자인 고(故) 전락원 회장이 자신의 이름 '락원(樂園)'을 따서 회사 이름을 '파라다이스(영어로 낙원이라는 뜻)'로 지었다. 현재는 전락원 회장의 아들인 전필립(53)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전필립 회장은 카지노를 넘어 복합관광문화 영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 중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20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서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파라다이스 시티' 1단계 기공식을 연다. 여기에는 특1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전용 카지노, 플라자, 컨벤션 시설,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등이 들어선다.

이번 CI 발표도 그룹의 변화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 초 계열사 건물 외관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외부 광고홍보물, 내부 각종 서식 등 CI가 사용되는 모든 대상에 새로운 CI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필립 회장은 "사회구성원이 파라다이스를 '창의'와 '혁신' 기업으로 기억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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