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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에 시름한 경제, 올해도 어렵다

  • 2023.01.01(일) 08:19

[경제 레이더]
한은, 물가 안정 중심 통화정책 유지
무역수지 개선, 통화긴축 완화에 달려

고물가‧고금리‧고환율(3고)에 시름한 경제가 새해에도 힘겨운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률은 2%를 밑돌 가능성이 높은 반면 상반기까지는 5%대의 고물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인 까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도 계속돼 최근 안정화된 외환시장도 언제 다시 불안해질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2.5%)보다 낮은 1.6%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경제기관들의 전망치보다도 낮은 숫자다.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면 △아시아개발은행(ADB) 2.3% △국제통화기금(IMF) 2% △피치 1.9% △경제협력개발기구(1.8%) △한국개발연구원(KDI) 1.8% △한국금융연구원 1.7% △한국은행 1.7% 등이다.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도는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것에 반해 고물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OECD는 3.9%, IMF는 3.8%의 상승률을 전망했고 한국은행과 정부는 3.7%와 3%의 물가 상승 전망치를 내세웠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해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내년초에도 소비자물가는 5% 내외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가와 중국내 방역조치 완화, 코로나 재확산 양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물가 저성장 전망 원인으로는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소비 회복세를 제약할 것이란 분석에다. 실제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물가 안정 중심 통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시장에선 내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안정대책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우선하는 통화 정책은 바꿀 수 없는 한은의 의무로 여기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아직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물가 상승세가 중장기적 목표치에 수렴한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논의할 수 있다는 게 금통위원 대다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은 수출단가 하락을 야기해 교역 조건에도 부정적이다. 우리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교역조건 악화는 경제 성장에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3고 상황이 다소 완화돼야 무역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무역수지 둔화는 수출단가도 주요인으로 수출단가 둔화는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에 기인한다"며 "연준의 긴축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금리인상이 종료되면 수출단가 개선으로 무역수지도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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