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일 정몽구 회장이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해 사재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미래인재 양성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11년 순수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5000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2007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6500억상당(출연 당시)의 사재를 재단에 출연했다. 이번 사재 출연은 5번째이다.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어린이 및 소외계층 의료와 기초생활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또 농산어촌 학습 지원, 중·고 미래인재 육성, 저소득층 장학 지원,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교육분야에서 미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추가 출연된 재원은 재단 이사진과 협의를 거쳐 뜻 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