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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IT사령탑 교체, 창조경제 뼈대 잡을까

  • 2013.08.05(월) 17:17

전임 수석, 창조경제 방향성 못드러내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으로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60·사진)을 임명하면서 다소 모호했던 현 정부의 '창조경제' 개념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윤 신임 수석은 정보통신(IT)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자 한국과학기술원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하는 등 IT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아 현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 및 대선공약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윤 신임 수석은 실물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 박 대통령의 복심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최순홍 수석은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이 다 돼가도록 창조경제 방향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 정부가 창조경제라는 큰 그림은 그렸으나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그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신임 수석 임명은 창조경제 정책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신임 수석이 임명되면서 IT 업계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당장 이달 말로 예정된 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부터 현 정부가 강조하는 통신비 부담 경감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여기에다 IT 업계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이 놓여 있어 윤 신임 수석이 어떠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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