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전기 렌터카와 숙박지를 연계한 제주 여행상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SK네트웍스는 하나투어와 함께 오는 10월1일부터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전기 렌터카를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숙박지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해 왔다. 그동안 축적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제공되는 전기차는 ‘기아 레이’로 1회 완충시 운행거리는 약 100km에 이른다. 이는 제주도 내 1일 관광에 충분한 수준이다.
또 중문관광단지, 섭지코지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 21곳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완전충전까지 20~30분 가량 걸리는 만큼 관광을 즐기는 동안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급속충전기와 별도로 300여대의 완속 충전 인프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 전기 렌터카-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전기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에도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