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제이티비는 롯데그룹이 여행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와 공동으로 2007년 5월 설립한 업체다. 그해 7월 롯데닷컴의 여행사업부문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다. 양대 주주로부터 설립 당시 50억원, 이듬해 12월 50억원 출자가 이뤄져 현 자본금은 100억원이다.
롯데제이티비는 재무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영업이 부진해 적자가 쌓이고 있는 탓이다. 이 회사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41억원, 2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결손금 108억원에 이르면서 부채가 자산보다 9억원이 더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2011년 들어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1~2012년 흑자규모가 각각 5억원, 1억원가량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더 나빠졌다. 2012년 24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매출마저 190억원으로 뚝 떨어지며 34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결손금은 141억원.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 –4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