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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두산중공업, 자회사는 괜찮았는데…

  • 2015.02.05(목) 19:04

일회성 비용 1713억원 반영..중공업 개별 실적 부진

두산중공업이 작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자회사들의 경우 선방했지만 이번에는 본체인 두산중공업이 부진한 탓이 컸다. 특히 일회성 비용이 대거 실적에 반영되면서 두산중공업의 전체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5일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18조12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 줄어든 888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대형 수주 프로젝트들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조1424억원 감소한 7조39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자회사의 매출은 늘었지만 중공업 본체의 매출액이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두산중공업 고정비 절감 비용 517억원, 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법인 구조조정 비용 454억원, 두산건설 RCPS 평가손 742억원 등 일회성 비용 1713억원이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3년 5.0%에서 작년 4.89%로 감소했다. 중공업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3년 6.0%에서 작년 4.4%로 낮아졌다.

반면, 그동안 두산중공업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자회사들의 실적은 선방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482억원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835억원 늘었다. 두산건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두산엔진은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9조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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