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기아차, 'RV명가'로 우뚝..1000만대 돌파

  • 2015.06.09(화) 10:38

RV모델 출시 25년만에 달성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기아차가 RV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RV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기아차는 지난 5월말 기준 글로벌 RV 누적 판매 994만대를 달성해 이달 중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1990년 기아차 최초의 RV 차종인 소형 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 카니발’ 등을 선보이며 RV 차종의 혁신을 주도하는 명실상부 RV 명가로 자리매김 했다.

기아차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이다. 카니발, 카렌스 등 RV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해 기아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1~5월 기아차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작년 판매비중 35.4%에서 3.9%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지난 93년 출시한 ‘스포티지’로 5월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이어 지난 2002년 출시한 쏘렌토와 지난 98년 출시한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 157만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글로벌 RV 1000만대 판매 돌파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93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세단과 같은 안정감을 갖춘 세계 최초의 승용형 SUV로 탄생했다. 기아차는 오는 9월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2월 기아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5월까지 내수 55만대, 해외 306만대가 판매됐다. 현재 국내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스포티지R은 기아차 유럽 판매를 이끄는 대표차종이다. 유럽 시장에서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판매 차종 1위에 오른 SUV 모델이 됐다.
 

‘쏘렌토’는 지난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쏘렌토는 현재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올해 5월까지 내수 49만대, 해외 181만대 등 총 23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쏘렌토는 지난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 5월까지 누적 총 90만5000대가 판매돼 국산 SUV 중 미국시장 누적 최다 판매 차종으로 등극했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으로 탄생한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출시 이래 내수 63만, 해외 94만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7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래 월 평균 28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