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재계 인사시즌 개막..별들의 운명은?

  • 2015.11.23(월) 16:42

LG 시작으로 삼성→SK→현대차
삼성, 사장단 변화폭 관심

 

이번주 LG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그룹의 정기인사 시즌이 시작된다. 신상필벌에 따라 세대교체 바람이 적지 않게 불 것이다.

 

LG그룹은 오는 26일 (주)LG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별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주력 계열사중 LG전자의 실적이 부진한 만큼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LG화학이나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변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계의 가장 큰 관심은 다음주로 예정된 삼성그룹 정기인사다. 최근 몇년간 사업재편을 단행했던 삼성은 올해도 역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굵직한 변화가 이뤄졌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섬에 따라 사장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 삼성물산의 경영진 구성이나 삼성전자 주요 경영자들의 거취가 관심이다.

 

현대차그룹은 예년처럼 12월 말로 정기인사를 예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수시인사를 단행해온 상황이라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그룹의 정기인사는 12월 중순이다. 최태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실시하는 인사인 만큼 그 폭과 대상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 회장이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산하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어 현 체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에 정기인사를 했던 롯데그룹은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정기인사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시로 인사를 단행해온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은 정기인사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이른바 땅콩회항 사태로 인사가 미뤄졌던 한진그룹은 올해에는 12월말에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밖에 코오롱이나 신세계 등은 11월말에서 12월초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