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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참여한다

  • 2015.12.07(월) 15:57

기존 주주 미청약분 발생시 일반공모 참여
최대 3000억원 한도.."차익·지분확보 목적 아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삼성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시하는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청약이 미달해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이 부회장이 일반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대 3000억원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

 

이와관련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운영자금 1조2012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1억56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한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삼성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는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료돼야 하지만 대규모 증자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 발생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은 회사가 겪게 될 어려움과 기존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3000억원을 한도로 일반 공모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일반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은 "투자 차익이나 지분 확보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월말 분기보고서 기준 삼성SDI가 13.1%로 최대주주며 삼성물산 7.81%, 삼성화재 1.09% 등의 계열사 지분이 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일가의 지분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 실제 배정받는 주식규모는 기존주주의 미청약 물량, 일반공모 경쟁률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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