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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새해 첫 현장 '바이오'

  • 2017.01.05(목) 15:40

레드 바이오(제약)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강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정유년 첫 현장경영지로 레드 바이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북 익산을 선택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5일 생명과학사업본부 익산 공장을 방문했다. LG화학은 지난해 합병한 LG생명과학을 조직개편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로 재출범했고, 이 사업 본부장은 당분간 박진수 부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박진수 부회장이 찾은 공장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의 생산기지다.

 

박 부회장은 “15년 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 반갑고, 그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레드 바이오 사업을 경쟁력 있게 성장시켜줘 고맙다”고 임직원을 격려한 뒤 “R&D(연구·개발)와 생산기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레드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지난해 초 인수한 팜한농의 그린 바이오(작물보호제 등)와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 바이오 분야에서 쌓은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일하게 된 만큼 서로 협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다져 사람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생산 측면에선 LG화학이 축적한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에 관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종일 공장에 머물며 생산과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방문, 바이오 분야의 미래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오는 6일에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송공장을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송공장에선 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레드 바이오와 그린 바이오 등을 포함한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2025년에는 매출 5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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