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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 리튬 확보로 원료 공급망 다변화 한다

  • 2024.02.14(수) 10:51

호주 리튬 생산업체와 공급계약 체결
고성능 전기차 27만대분 생산량 달해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정광 확보를 통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그래픽=비즈워치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웨스파머스 자회사로 2019년 호주 서부에 있는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로 꼽히는 칠레 SQ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톤(t)을 공급받는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WesCEF의 수산화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이들은 앞으로도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핵심 광물과 원재료의 탄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Wes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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