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은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48%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4주연속 플러스 수익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1.82% 상승하며 한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 속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91%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은 1.18% 상승했고, 배당주식펀드 1.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0.73%,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호조에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며,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5% 하락했다. 국내 2분기 GDP 성장률이 2년 만에 0%대를 넘어 1.1%를 기록하고, 미국의 7월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 개선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는 데 한 몫 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가장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03%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펀드가 0.10%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24%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의 경기회복 및 중국의 정책 기대감으로 해외주식펀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일부 지역펀드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주식펀드가 강세로 전환하며 해외주식펀드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21%, 0.28%로 상승세를 보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25%로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커머더티형 펀드가 0.38%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0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중국주식펀드도 1.8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주간성과가 가장 높았던 브라질주식펀드는 약세로 0.32% 하락했고,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일본주식펀드는 1.19%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0.29% 상승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도 각각 1.51%, 1.13%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0.90%,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로 0.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은 0.14%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0.26% 하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섹터펀드가 3.93%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고,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1.28%, 1.25%로 양호했다. 소비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 수익률은 각각 0.46%, 0.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