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인 김흥제(사진) IB본부장(부사장)이 올랐다.
18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김흥제 부사장을 HMC투자증권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 |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시라큐스대(MBA)를 졸업했다. 지난 84년 제일은행에 입사 국제금융부 프로젝트, 기업금융 여신심사 등을 담당했다.
SC제일은행 부동산금융부 상무를 지낸뒤 2008년부터 호주 뉴질랜드은행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HMC투자증권엔 2011년 말 IB2 본부장(전무)으로 영입됐다.
김 내정자는 PF 전문가로 통한다. 시공사의 기업회생절차로 공사가 중단됐던 부산 해운대 우동 복합시설 신축을 위한 PF를 맡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그 당시 김흥제 부사장은 "NPL(부실채권) 사업장 중에서도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한 곳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존 제갈걸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