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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맞대응"..HMC투자증권 노조 설립

  • 2014.04.17(목) 14:30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직원들도 노동조합을 만들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초 대신증권이 노동조합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HMC투자증권 직원들도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회의실에서 ‘HMC투자증권지부 설립총회’가 열렸다.

총회에는 사무금융노조 김현정위원장과 이규호 증권업종본부장 등 임원 등이 참석했다. 발기인들의 투표로 노명래 씨가 초대 HMC투자증권지부장으로 선출됐다.

HMC투자증권 노조 측은 “증권업계에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6년 연속 임금동결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 절차 없이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해 직원들의 고통과 불만이 가중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급여체계로 일부 부서는 증권업계 최저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반면, 전 사장과 현재 임원들은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급여와 성과급을 받아가며, 자신들의 임금과 보수를 유지하는데만 급급한 상식이하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회사 측에 노조 설립 통보 및 대표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HMC투자증권지부는 현재 본사와 38개 지점에서 조합원 가입원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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