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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야심…글로벌 캐주얼 2위 게임사 美 SGN 인수

  • 2015.07.23(목) 17:09

美 SGN에 1500억원 투자, 최대주주로
기존 경영진은 유지…글로벌 공략 강화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게임 장르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23일 미국 주요 모바일게임사 SGN에 1억3000만달러(한화 15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SGN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마이스페이스' 창업자 크리스디울프와 에이버휘트콤, 폭스社의 임원출신 조쉬 이구아도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회사다. 현재 모바일 캐주얼 및 퍼즐 장르에서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킹(King)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는 구체적인  SGN의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SGN의 경영 또한 창업자이자 현 경영자 3인이 독립성을 갖고 계속 맡게 된다는 게 넷마블게임즈의 설명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투자와 함께 SGN과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넷마블게임즈는 SGN과 손잡고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SGN 또한 넷마블을 통해 아시아에 진출한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서구 캐주얼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스지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개발력과 매출 상위게임들을 서비스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풍부한 글로벌 마케팅 경험도 갖추고 있어 서구 시장 본격 진입을 원하는 넷마블에게 최적의 파트너”라며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SGN의 크리스디울프 대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넷마블과 협업을 통해 에스지앤의 게임들을 아시아에 선보이고,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SGN과 중국∙아시아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퍼블리싱 노하우∙기술교류 등으로 SGN 게임이 아시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디즈니사와 계약을 맺고 마블사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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