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블레이드' 개발사이자 작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액션스퀘어 역시 상장 이후 4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일한 수익원 블레이드의 흥행 동력이 힘을 잃으면서 매출이 쪼그라들고 있고, 신작 개발비 부담이 겹치면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올 2분기 영업손실(개별 기준) 29억원으로 전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14억원→-20억원→-29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 성장도 탄력을 잃고 있다. 올 2분기 9억원으로 전분기(10억원)보다 1억원 가량 줄었다. 순손실 26억원으로 전분기 17억원의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더 늘었다.
지난 2012년 8월 설립한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성공에 힘입어 일약 유명 개발사로 발돋움했고, 작년 10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그러나 2014년 4월 출시한 블레이드가 서비스 2년을 넘으면서 매출이 자연 감소하고 있고,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 신작 개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상장 초기부터 신통치 않은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역시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적자폭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매출은 8분기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1억원으로 전분기 28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분기(27억원)에 비해 2억원 가량 줄었다. 순손실 18억원으로 전분기 22억원 순손실에서 적자 흐름이 이어졌다.
쿠키런 성공에 힘입어 지난 201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이후인 작년 2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올 2분기까지 5분기째 적자를 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적자는 -20억 →-24억→-29억→-31억원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부터는 적자 규모가 매출보다 많아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간판 게임 쿠키런(2013년 4월 출시)의 서비스 기간이 올해로 3년이 되가면서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있으며, 후속작으로 내놓은 '쿠키런 문질문질' 등이 전작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서다. 지난해 데브시스터즈는 신작을 하나도 내놓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