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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공모주 한주라이트메탈 "글로벌 경량화 車부품 선도할 것"

  • 2023.01.04(수) 18:09

해외 생산시설 구축해 수주 확대할 계획
4~5일 수요 예측, 10~11일 일반 청약

한주라이트메탈/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생산기지 가동 본격화, 글로벌 고객사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글로벌 모빌리티 초경량화 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도약하겠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기업공개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주조 부품 제조기업이다. 특히 연비 향상, 배기가스 감소 등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중 자동차 경량화 부품 판매 비중은 88%에 달했다.

이용진 대표는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 부품 경량화 트렌드를 선도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초부터는 고강도 알루미늄 주조 특허공법을 개발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특허공법인 '전자교반고압주조'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강도가 높고 복잡한 형상을 갖춘 부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기술로 지난 2016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IG에 고강도 알루미늄 캐리어를 납품하며 본격적인 경량화 부품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일부 부품을 독점납품하고 있으며 GM, 포드, 닛산 등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전체 매출의 약 49%를 해외 시장에서 벌었다"며 "다수 주조 기업이 국내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매출이 치우쳤지만 한주라이트메탈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고객사로 두며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 거래선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주라이트메탈 이용진 대표가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설명회 캡처

이번 상장을 통해 한주라이트메탈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 자금 중 약 35억원은 슬로바키아에 생산 설비시설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및 기아 유럽 공장 대응은 물론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서도 공모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말 한주라이트메탈의 부채비율은 346.5%로 업종평균 110.23%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리파이낸싱에 사용할 예정으로 이자율을 낮춰 부채비율을 저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총 6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 중 320만주는 신규 발행, 230만주는 구주매출 물량이다. 공모예정가는 2700원~3100원으로 회사로 들어오는 공모 자금은 약 113억~130억원이다.

오는 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0일~11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현대차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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