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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의 무한도전..'생활속에 파고든다'

  • 2013.10.15(화) 11:22

호텔 관리·지능형 CCTV·헬스케어 등 분야로 접목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인터넷을 즐기게 하던 ICT가 점차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히 스며들고 있다. 빌딩 관리, 에너지 조절, 보안설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 사례가 늘고 있다.

 

◇KT, 美 스마트호텔 구축 참여

 

KT는 부동산 개발사 SBE, 부동산 자산운용사 스탁브리지캐피탈그룹(Stock bridge Capital Group)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사하라호텔(Sahara Hotel and Casino)의 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객실 1600개와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갖춘 사하라호텔은 1952년 설립돼, 현재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KT가 이번에 수주한 작업은 에너지 설비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약 150억원 규모다.

 

KT는 이번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수주와 더불어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호텔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출력 조절 장치, 센서 등을 결합해 자동으로 조명 강도를 조절해 관련 에너지를 60% 이상 줄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KT가 이번 사업에 적용할 공간 융복합 솔루션은 크게 호텔의 상징인 대형 전광판(Marqee), 구름 형태의 나선형구조의 LED 디스플레이, 영상을 투사해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프로젝션 맵핑, 카운터 및 벽면 전체에 비디오 인프라를 구축해 정보 및 멀티미디어를 전달하는 정보 거울 등이다.
 
특히 BEMS는 에너지 소비효율 최적화,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조회, 에너지 사용통계·관리, 에너지 시설물 관리, 에너지 설비 제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KT 그 동안 국내 에너지관리시장에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을 타진해 왔다. KT G&E(Global & Enterprise)부문 김홍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SLS와 협력해 KT의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지능형 CCTV로 안전도시 구축

 

SK텔레콤은 안산시가 시민들의 도시환경 향상을 목표로 진행 중인 유비쿼터스-시티(U-City) 구축 2단계 프로젝트였던 지능형 CCTV의 설치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주변 등하굣길과 어린이 공원, 놀이터, 골목 등 방범 기능이 필요한 곳에 CCTV 598대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무엇보다 이번에 설치된 CCTV에는 기존의 CCTV와 달리 범죄 행위를 기존보다 신속하게 확인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각종 지능형 영상 정보 솔루션들이 더해져 안산시의 방범 시스템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들 CCTV에는 범죄가 발생하면 근거리에 위치한 카메라 5대의 영상을 범죄 발생 장소의 CCTV 영상과 동시에 확인 가능하며, 범인의 동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상에서 카메라가 보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확인해주는 기능이 추가돼 경찰의 범죄 상황 대응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일정 영역에 사람이나 다른 움직이는 물체가 침입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경계선 침입 기능, 안개가 낀 날씨에 자동으로 영상 개선 작업을 거쳐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안개 제거 기능 등도 더해졌다. 또 경찰관이 관제센터로 범죄 용의자의 몽타주 및 메시지를 전송해 입체적인 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산학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5일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질병 진단분야 중 각광을 받고 있는 압타머(Aptamer) 기반 진단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압타머는 특정 물질과 높은 친화도를 가지고 있어 표적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오염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다.

 

SK텔레콤과 포스텍은 압타머를 이용한 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해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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