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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號, 첫 해 주력은 '통신경쟁력 회복'

  • 2014.01.28(화) 13:48

설비투자 2.7조..전년비 18% 감소시켜
단기적 매출성장 도움안되는 투자 중단

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첫 해 약화된 통신 경쟁력 회복에 주력하기로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KT는 28일 오전 '201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집중할 사업부문은 통신이며 지난 3년간 약화된 입지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T 전 가치경영실장(CFO) 이던 김범준 전무(현 시너지경영실장)는 이날 컨퍼런스콜에 나와 이 같이 밝힌 뒤 "내부적으론 올해 얼마 만큼 투자하고, 그에 따른 투자수익을 얼마 만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매출창출에 도움되지 않는 설비투자(CAPEX)는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전년비 18% 감소한 2조7000억원(무선사업 1조원·유선사업 1조2000억원 포함)으로 제시했다. 김 전무는 "올해는 무선경쟁력 회복을 기반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며, IP기반 가입자를 확대해 유선 매출 감소폭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날 컨퍼런스콜에 참여한 김영호 IR 담당 상무도 무선사업 경쟁력 회복에 대한 3가지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9월 광대역LTE 서비스 개시후 고객인지도 자체 조사에서 1위를 기록중이라는 분석이다. 유통망은 본원 경쟁력 회복 위해 대리점 인센티브를 강화시키는 등의 조치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번호이동은 지난해 3분기중 월평균 6만명 순감이었으나 4분기엔 월평균 1만명 순감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점차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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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단말기 판매량도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엔 20% 정도 증가했다"면서 "올해 가입자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시장점유율 30% 수준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LTE 사업부문에서 KT의 시장점유율을 바짝 뒤쫓고 있는 LG유플러스를 겨냥한 발언이다.

 

김 상무는 "올해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비 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LTE 가입자 비중이 늘고 가입자 우량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전년비 5∼6% 성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KT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4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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