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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커진 아이폰6 "한달 앞당겨 8월 출시"

  • 2014.05.09(금) 14:57

4.7인치 먼저 나와
기존 모델 부진 여파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일부 모델을 당초 일정보다 한달 앞당겨 오는 8월에 내놓을 전망이다.

 

9일 대만의 '경제 데일리 뉴스'는 익명을 요구한 현지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아이폰6 가상 이미지.

이에 따르면 애플은 4.7인치 화면크기의 '아이폰6'를 오는 8월에 먼저 공개하고 고급형인 5.5인치(혹은 5.6인치) 모델을 9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신형 아이폰 5S와 5C 모델 2종을 9월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이 4.7인치 아이폰6를 조기에 내놓기로 한 것은 기존 아이폰5S의 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6의 올해 총생산량을 계획보다 33% 늘린 8000만대로 정했다.

 

애플은 아이폰6 부터 화면크기를 기존 4인치에서 확대한 4.7인치와 5.5인치 두개 모델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면폰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다양한 화면크기의 스마트폰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자 이에 대한 견제 차원도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보도에 대해 애플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만 아이폰 제조사 혼하이와 아이폰 카메라 렌즈 제조사인 라간정밀 측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의 하청 업체들은 이미 신형 아이폰 양산에 돌입했다. 대만 페가트론은 4.7인치 아이폰6 전체 발주량의 15%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은 공급망 불균형 위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아이폰 일부 생산 물량을 기존 폭스콘에서 페가트론으로 옮겼다.

 

아이폰6는 페가트론 외에도 폭스콘도 생산한다. 폭스콘은 내달 말부터 아이폰6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는 기존 아이폰보다 두께가 더 얇아지나 최신 A8프로세서를 사용해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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