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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인수 10년…본전도 못뽑은 中 샨다 ‘끙끙’

  • 2014.11.17(월) 11:44

2004년 말 경영권 인수 이래 총 1760억원 투자
올들어 액토즈 주가 신통찮아…지분가치 1700억

온라인게임 업체 액토즈소프트(Actoz Soft)의 주인 중국 샨다(Shanda)게임즈의 액토즈소프트 투자 수익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예년만 못한 성장성과 수익성 탓에 올들어 액토즈소프트의 주식 시세가 썩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10년전 인수합병(M&A) 이래 18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은 샨다게임즈는 현재 본전도 못뽑고 있다.

중국 샨다게임즈그룹은 현재 액토즈소프트 지분 53.4%(60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11월 경영권 인수 이후 중간(2009년 6월)에 계열사끼리 손바뀜만 있었을 뿐, 현재 액토즈소프트 지분 중 샨다게임즈 자회사인 샨다게임즈 코리안 인베스트먼트(Shanda Games Korean Investment)가 51.2%(579만주), 계열사 샨다 페이먼트 홀딩스(Shanda Payment Holdings)가 2.2%(24만9000주)를 가지고 있다.

샨다게임즈의 액토즈소프트 지분 소유 경로는 세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우선 2004년 11월 계열 편입 당시 최대주주 이종현 창업자와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이 창업자를 비롯한 7명의 보유 지분 29.0%(258만주)를 917억달러(당시 한화 961억원)에 인수했다. 

또 지난해 6월 액토즈소프트가 763억원(발행주식 190만주·발행가 4만150원) 주주우선 증자를 실시했을 때 398억원(99만1000주)을 추가 출자했다. 이외 보유주식은 장내외에서 사들인 주식으로 이 소요 자금도 405억원에 이른다. 샨다게임즈가 현 액토즈소프트 지분을 소유하는 데 지금까지 1760억원의 자금을 들인 셈이다.

반면 액토즈소프트의 현 주식 시세는 예년에 비해 변변치 않다. 실적호전(매출 2012년 830억원→2013년 139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232억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7만2500원(2013년 7월 22일 장중)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올들어 매출과 수익이 멈칫하면서 현재 2만8150원(14일 종가)까지 떨어져 작년 최고가 대비 거의 3분의 1 토막이 난 상태다.

이에 따라 샨다게임즈의 액토즈소프트 보유주식 가치도 1700억원으로 떨어졌다. 액토즈소프트 인수 이래 배당금을 챙긴 게 없는 것을 감안하면, 65억원 가량의 투자손실을 내고 있다. 샨다게임즈가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한지 10년이 다 되도록 보유주식 가치가 원금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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