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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안 플랫폼' 사업 강화한다

  • 2016.10.10(월) 15:49

"위즈스틱, 내년 13만대 팔 것"

KT가 휴대형 보안 제품인 '위즈스틱'을 앞세워 보안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10일 광화문 사옥에서 개최한 '퓨처 포럼'에서 "과거에는 PC, 모바일 등 단말기나 시스템 개별 보안이 주안점이었으나, 지금은 많은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종합적인 보안 플랫폼이 필요해졌다"며 "위즈스틱을 기반으로 보안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태균 KT 스마트 커넥티비티 사업담당 상무가 위즈스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USB 형태의 위즈스틱은 지문인증 방식으로 PC에 연결할 수 있는 휴대형 보안 기기다. KT는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공개하고,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지난 8월 정식 출시했다.


과거에 유행한 해킹은 실행 파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는 등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공격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단말기에 접근하는 경로가 다양해져 내부에서 침투하는 해킹도 잦아지고 있다는 게 KT의 분석이다.

 

가령 KT 협력사 직원이 KT 직원의 인솔에 따라 KT 본사에 들어와 노트북을 이용할 때도 해당 노트북과 연결된 네트워크 상에서 KT 시스템이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보안이나 단말 인증 등 새로운 절차가 요구되고 있어 위즈스틱과 같은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태균 KT 스마트 커넥티비티 사업담당 상무는 "위즈스틱은 새로운 시장 진출뿐 아니라, 기존의 있던 시장을 보완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기존 UTM(안랩 제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소규모 사업자 시장에 진출해 개당 9만원인 제품을 내년까지 13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확대해 다양한 보안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제품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위즈스틱에 대중교통 인증결제 금융결제 등의 서비스를 추가하고 저전력·휴대성을 강화한 2.0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 위즈스틱[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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