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美통신 박람회 날아간 KT-SKT…新기술 '잰걸음'

  • 2017.09.10(일) 10:21

KT, 국내 통신사 유일하게 부스 참가
SKT 경영진, 글로벌 ICT 기업과 협업

주요 통신 기업인 KT와 SK텔레콤이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주 지역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에 참석한다. KT는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과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는 MWC 아메리카에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다. MWC 아메리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 주관 행사로 이동통신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MWC, 아시아 최대 규모인 MWC 상하이에 이어 미국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박람회다.

 

▲ KT 모델들이 MWC 아메리카 2017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KT의 전시 참가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더 테크 엘리먼트(The Tech Element)’를 주제로 진행된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AT&T, 델(Dell),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 ‘기가 와이어(GiGA Wire)’, ▲‘KT-MEG(Micro Energy Grid)’,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등 혁신기술과 ▲‘5G 기술’, ▲‘스키점프 VR(Virtual Reality)’, ‘루지 VR’ 등 5G 서비스를 전시한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Korea Telecom: Building a GiGAtopia)에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와 함께 3대 기가 기술로 소개된 바 있다.


KT-MEG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주는 KT의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하여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시아의 주요국가들과 솔루션 도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5G 기술은 홀로렌즈 MR을 통해 KT가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로 5G 규격 기반 속도, 커버리지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동계스포츠를 통해 5G 기반의 서비스인 ‘스키점프 VR(Virtual Reality)’과 ‘루지 VR’ 등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MWC 아메리카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AI와 통신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해외 디지털 지도 서비스 회사 및 이동통신사 등 주요 ICT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자율주행 · AI · 차세대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MWC 아메리카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도 둘러볼 계획이다.


박 사장은 평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글로벌 ICT 기업, 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장벽 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한 ‘New ICT’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이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T맵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5G V2X ▲초정밀 위치 측위 등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글로벌 ‘New ICT’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인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 · 이스라엘 텔 아비브 등에 이달 중 설립하기로 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