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주력인 5G 보급으로 인한 유무선 서비스 호조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무선사업부문은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고 신사업은 올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684억원으로 전년동기(2397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3조2726)보다 2.2% 늘어난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사업은 부문별로 크게 컨슈머(모바일·스마트홈)와 전화, 기업인프라로 구성된다.
컨슈머 부문 가운데 무선사업 매출은 5G 보급률 확대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MNO(이동통신)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연내 450만명의 5G 가입자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역시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538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517만3000여명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가입자는 전년 대비 5% 가량 늘어난 463만7000명이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포인트 상승했다.
신사업으로 키우는 기업인프라 부문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관련 매출은 기저매출과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2분기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3% 늘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1879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매출은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늘어난 667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