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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지연·게임 부진에 주춤…'4Q 반등 예고'

  • 2021.11.10(수) 16:33

3Q 매출 6070억, 전년동기비 5% 감소
소셜카지노 스핀엑스 실적 4Q에 반영

넷마블이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다 기존 출시작의 성과 부진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가라 앉았다.

야심작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한데다 지난 8월 인수키로 한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이 올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 4분기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넷마블은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6070억원으로 전분기(5772억원)보다 5% 늘었으나 전년동기(6423억원)에 비해선 5% 빠졌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분기(162억원)에 비해 64% 늘었으나 전년동기(874억원)에 비해 69%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기존 게임들의 흥행 성적이 가라앉았으며 신작 출시 일정이 지연된 것이 컸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은 70%로 전분기(74%)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매출이 늘어나면서 해외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매출 비중별로 북미(34%)와 한국(30%), 일본(12%), 동남아시아(11%), 유럽(9%), 기타(4%) 순이다. 

장르별로 보면 주력인 MMORPG 매출 비중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작 '제2의나라'의 매출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된데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론칭으로 MMORPG 매출 비중이 전분기보다 8%포인트 올랐다. 뒤를 이어 RPG(27%)와 캐주얼(22%), 기타(11%) 순이다. 

게임별로 보면 제2의나라 매출 비중이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3%)와 일곱개의 대죄(7%), 리니지2 레볼루션(5%) 순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출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될 뿐만 아니라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그리고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야심작 세븐나이츠2를 이날 172개 지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들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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