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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100배 커진다…작품보다 거래소 투자해야"

  • 2021.12.20(월) 14:46

메사리 리포트, NFT 향후 10년간 성장 전망
"내년 비트코인 상승…이더리움 위협 계속"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들의 시가총액이 향후 10년 동안 10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개별 NFT 작품에 투자하기엔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NFT 거래소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솔라나 등 경쟁 가상자산으로부터 계속 도전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사진=코빗 제공

코빗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사리의 전망 보고서를 번역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사리는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전 투자이사인 라이언 셀키스 대표가 집필하는 가상자산 전망 리포트를 매년 발행한다.

메사리는 NFT 예술품의 시가총액이 앞으로 10년 동안 10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NFT는 블록체인으로 일련번호를 매긴 토큰으로, 한정 수량만 제작할 수 있다. '모나리자 NFT' 처럼 디지털 형태로 예술품이나 수집품 등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개별 NFT 작품에 투자하기보다 거래소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수익률이 높은 NFT를 가리는 게 쉽지 않아 차라리 NFT 거래소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선 내년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선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는 비트코인의 경쟁 가상자산인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거래 수단으로 쓰이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목표로 만들어져 둘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콘트랙트란 조건부 계약 기능이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이더리움 100개를 1년 동안 맡기면, 만기 후 자동으로 B의 지갑에서 이자인 이더리움 10개와 원금 100개가 A에게 자동 이체되는 식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이 아닌 금융 서비스 수단으로 사용하는 셈.

메사리는 이더리움이 솔라나, 아발란체 등 경쟁 가상자산의 도전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더리움에게 부족한 확장성을 경쟁 가상자산들이 갖춰가고 있기 때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플랫폼들 중 이더리움의 점유율이 80%에서 60%로 낮아진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메사리의 내년도 가상자산업계 전망 리포트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볼 때 최고의 지침서"라며 "내년에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양적 완화 종료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내년 가상자산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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