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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화제작 '파친코' 보는 방법은…

  • 2022.04.28(목) 15:28

유튜브 1회 노출전략으로 관심 급증
OTT 업계, 파급력 얼마나 될지 촉각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넘겼던 애플TV+ '파친코' 1회.

파친코(Pachinko)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뉴욕타임스, BBC 등에서 '올해의 책 10'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애플은 이를 원작으로 오리지털 콘텐츠를 제작, 애플TV+를 통해 유료 공개 중이다. 현재 마지막 8회 공개만 남은 상태다. 

애플은 유튜브에 1회분만 무료 공개한 바 있는데,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때문에 2∼8회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관측이다. 

OTT 업계에 따르면 애플TV+는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 하나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올랐을 정도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파친코 1회분 노출 전략은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애플 유저가 아니면 시청하기 번거롭게 만들었으면서도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유저는 애플TV+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가정에서도 스마트TV를 사용하지 않으면 TV로 파친코 시청하기가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TV+는 OTT 이면서도 사용불편함 때문에 iOS 유저를 겨냥한 충성 고객 확보란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우선 애플 유저라면 애플TV+ 앱을 통해 7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또 애플 디바이스를 구입하고 90일내 무료 혜택을 신청하면 3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유저가 아니라면 웹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애플TV+ 공식사이트에 들어가, 애플 아이디를 생성하고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입력한 뒤 유료 시청 가능하다. 

일각에선 '파친코 무료보기' 방법들이 공유되는데, 사실상 유료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콘솔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5(PS5) 유저들을 대상으로 애플TV+ 6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하나는 SK브로드밴드를 통한 시청이다. 넷플릭스와 망사용료 소송을 진행중인 SK브로드밴드는 일찌감치 애플TV+와 제휴를 맺었다. 

SK브로드밴드는 작년 11월 국내 IPTV 최초로 애플과 협업을 맺고, B tv 고객에게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인 애플TV 4K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입·설치하면, 애플TV 앱을 통해 애플 오리지털 콘텐츠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또 B tv 고객 중 스마트 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기 교체 없이 파친코를 볼 수 있다. 스마트 3 사용 고객이 B tv 홈 메뉴에서 애플TV 앱에 접속, 애플TV+ 오리지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고객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의 애플TV+ 무료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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